치열한 무력을

챗GPT의 유행으로 AI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AI나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무엇의 약자이며 무엇을 인공지능이라 하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AI가 무엇이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개략적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AI 개요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앞글자만 딴 약자로 보통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AI는 학습, 문제 해결, 의사 결정과 같은 인간의 인지 기능을 모방하는 기계의 능력을 말한다. 여기에는 자연어 처리, 이미지 및 음성 인식, 복잡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 등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기계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모델 개발이 포함된다. AI의 장점 AI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

작년 11월 부터 현재 8월까지 약 9개월 간, 두 번의 퇴사와 두 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첫번째 회사는 데이터분석가로 3개월 근무했고 두번째 회사는 개발자로 3개월 근무했다. 그리고 지금 세번째 회사는 개발자로 한 달 정도 근무한 상태다. (두 달 뒤에 어찌 될지 모른다...) 어쩌다 나는 3개월만에 회사를 관두는 인간이 되었는가?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어서?! 답은 간단하다. 그냥 일이 안맞고! 회사의 일하는 방식도 나랑 안맞고! 나는 그걸 못참겠는거고!! 2년 동안 너무나 민주적이고 애자일한 팀에서 일한 탓에 갓대표 체제의 회사를 견딜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첫번째 회사는 말이 데이터 분석가지 쿼리짜는 기계가 된 것 같아 인간적 자존감이 떨어져 관뒀고 두번째 회사는 대표가 한국인이지만 한국어를 ..

작은 것들의 신국내도서저자 :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 / 박찬원역출판 : 문학동네 2016.03.10상세보기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닌데 저번 달에 처음 참가하게 된 독서모임에 이 책이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전개와 인도라는 낯선 문화적 배경, 소설이라기 보다 시에 가까운 추상적 문장들에 속도가 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난 뒤, 다시 한번 찬찬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나서야 이야기 구슬들이 꿰어진 느낌이었다. 다시 읽으면 처음에 놓쳤던 이야기와 소품들이 더 잘 보일 것 같다. 파파치의 장례식에서, 맘마치는 콘택트렌즈가 눈동자에서 빠질 정도로 울었다. 암무는 쌍둥이에게 맘마치가 우는 것은 파파치를 사랑해서라기보다는 그에게 익숙했기 때문이..

2018년은 살면서 가장 이상한 해였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상이 틀어지고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남이 되어버렸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너무 잦았고 그 사건들은 내 일상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나이지만 2018년의 일들은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 모두 아직까지 강렬하게 남아있고 하나씩 꺼내어 이젠 기억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사건들사랑했던 회사를 타의로 떠나게 된 것 올 봄, 약 2년 간 개발자로 몸담고 있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제품을 만들고 있던 친구들 6명이 동시에 퇴사를 했다. 퇴사 통보와 퇴사까지는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 전 주만 해도 제품팀은 새 서비스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 생..

untitled새 글을 추가하거나 댓글, 태그 등을 추가할 때, 웹 페이지보다 admin을 선호하는 편이다.(사실은 template하고 view 구현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모델에 객체 추가하느라 admin을 애용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admin을 통해 새 글을 작성했는데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 이리저리 원인을 찾아 헤맸다.일단, 내가 하고자 했던 건, 새 글(post)을 작성한다. 새 글이 작성되면 post_save 시그널로 메소드가 실행된다. 1 ) 글 내용에서 해시태그들만 뽑아온다. 2 ) 뽑아 온 해시태그들은 Tag 모델로 저장한다. 3 ) Post와 Tag는 many to many 관계이므로, manyrelated_manager를 이용해 태그를 포스트에 등록한다. 하지만, 2-2..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에서 웹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이것저것, 요것저것, 이런저런 것들을 배우고 공부하고 써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배우고 익히는 양이 너무 많아서 '써먹고 있다'란 부분엔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써먹어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래요. 이제 곧 과정이 끝납니다. 결과물을 내놓아야 할 그런 시기가 고작 2주?? 2주 남았나요?? 맙소사. 약 3개월 간 그래왔듯 이번 프로젝트도 아무 생각 없이 했다간 기간도 못맞추고 마무리도 못지을 것 같아 이렇게 강제성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매 시간 단위로 기록을 남기리라 맘 먹었지만 ... 그렇죠... 마음은 먹고 마는 것입니다. About Roughlog 앞으로 ..

1. PROJECT_ROOT_DIR 설정 원하는 경로를 설정하면 된다. 여기서는 Project 폴더가 있는 곳으로 설정했다. PROJECT_ROOT_DIR = os.path.dirname(BASE_DIR) 2. STATIC_URL과 STAIC_ROOT 설정 STATIC_URL = '/static/' STATIC_ROOT = os.path.join(PROJECT_ROOT_DIR, 'dist', 'static') STATIC_URL은 static 파일들이 URL 상에서 위치하는 기본 경로이고 STAIC_ROOT는 실제 css 파일이나 js 파일들이 위치하는 곳이다. 3. STATICFILES_DIRS 설정 STATICFILES_DIRS = [os.path.join(BASE_DIR..

pyenv와 virtualenv, autoenv는 구글링하면 굉장히 많은 설치법 글들을 볼 수 있다. 친절하고도 참 좋으신 분들. 복 받으세요. 하는 마음으로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한 번에 제대로 설치된 기억이 별로 없음 ㅠㅠ) 강사님의 포스트를 보면서 따라하다 문제가 생겼고, 다음에 또 이럴 경우가 생길까 싶어 문서로 정리해보았다. python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순서 + 이슈 + 이슈 해결법 + etc ...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설치 환경은 Mac OS X) brew update brew에서 설치할 수 있는 패키지들인 formula 목록을 업데이트 brew install pyenv pyenv 설치 : pyenv를 설치하기 전에 의존성 패키지들이 설치된다. autoconf..

자바 한 달 + 안드로이드 기초 한 달, 약 두 달 조금 넘는 기간을 공부해서 앱 하나를 만들었다. 설명을 하자면, 분식집을 하는 어머니 가게에 최적화된 POS 앱이랄까. 기능은 메뉴설정(추가, 삭제, 가격 입력), 테이블 관리, 주문 설정 & 계산 정도이다. 디자인은 전혀 안 되어있다 ㅠㅠ 맘 같아선 아이콘도 만들어서 넣고 메뉴 버튼들도 만들어서 넣고 싶었는데 다음 공부를 위해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네트워크 통신을 배우기 전이라 서버에서 정보를 불러오진 못하고 안드로이드 기기 내부의 SQLite를 사용해 처음에 입력한 정보를 불러오도록 했다. 허접해 보이긴 해도 저 앱 하나 만들기 위해 내 여름을 온전히 갈아넣었다. 밥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 그 더운 집..

1.을미년이 가고 병신년이 왔다. 파아란 양의 해에서 새빨간 원숭이의 해로 넘어왔다. 작년엔 이것이 삼재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한 일들만 쏟아졌는데 대운도 목 기운으로 바뀌고 을목과 미토까지 가세해 구설수와 번뇌에 사로잡히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정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을미년이다. 나 때문에 내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는 죄책감이 아직까지도.... (아마 평생) 남아있다.너무나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해하고 있지만 이걸 갚을 길은 없다.많은 말을 하고 싶은 순간에도 그냥 얌전해지는 것이 저들의 고생에 대한 보답이겠거니. 2.병화에 신금. 정화인 내게 힘을 돋아주는 큰 불과 내가 극하는 금이라니.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왠지 인간 관계 영역과 일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