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은 현재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으로 홈페이지에서 전시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예매를 하려고 보면 예매 가능한 자릿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당 최대 4명까지 예매 가능합니다. 즉, 하루에 예매 가능한 인원수는 32명입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의 경우는 정말 표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끊임없이 예매를 시도한 끝에 2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예매할 수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예약 방법
우선 리움미술관의 예매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예매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온라인 예매는 리움미술관의 예매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회원가입을 진행해주세요.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
메인
www.leeum.org
회원가입을 하셨다면 원하는 전시를 선택하고 예매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날짜와 시간, 인원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날짜 선택의 달력을 보면 오늘부터 2주 치까지 예매 날짜가 열려있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2주 후의 예매분이 오픈됩니다. 오늘이 5월 2일이니 2주 후인 5월 16일의 예매가 오늘 오후 6시에 오픈되는 것이죠.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의 경우 인기가 좋아서 6시에 맞춰 예매를 진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인지 서비스 접속 대기 안내 팝업이 뜹니다. 대기를 마치고 접속이 되어도 이미 자리는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리움미술관 예매 팁
저도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를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 6시에 예매에 도전했는데 한 번도 성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취소표를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취소표를 잡기 위해 시간이 될 때마다 예매 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이렇게 여러 번 접속하다 보니 대충 언제쯤 취소표가 많이 나오는지를 알겠더라고요.
보통 다음 날 전시 관람 예정자들이 전날에 취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소표를 두 번 정도 잡아보았는데, 첫 번째는 3월 5일 전시를 3월 4일에 잡았고 두 번째는 3월 24일 전시를 3월 23일에 잡았습니다. 모두 다 하루 전에 잡은 것이죠. 아마도 급한 일이 생기거나 갑작스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없는 분들이 표를 취소하는 것 같았어요.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그 하루 전날 취소표를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후 10시와 오전 1시 사이에 취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취소표의 경우는 오후 5시 30분쯤, 퇴근 시간 즈음에 잡았지만 두 번째 취소표의 경우는 오후 10시 50분쯤에 잡았습니다. 추측해 보건대 잠들기 전, 다음 날 일정을 생각하며 급하게 취소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후 11시 넘어서 자정이 될 때까지 예약 페이지를 여러 번 접속해 보았는데 취소표들을 종종 발견했거든요. 가능한 날짜가 아니라서 예매를 하진 않았지만 이 시간대가 취소표 잡는 황금 시간대인 것 같네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데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꼭 티켓 구하셔서 전시 관람하시길 빕니다. 논란의 바나나도 보시고 오시고요.
+ 관람 꿀팁
그리고 팁 하나 드리자면 '아홉 번째 시간'이란 작품은 관람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관람 대기 줄이 상당히 깁니다. 저는 줄이 너무 길어서 관람하길 아예 포기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 더 길어지니 이 작품 먼저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관람되세요.